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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는 5일장이 있는데 장날이 되면 항상 커다란 기계에 불을 때고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뻥소리나고 기계 앞 입구에서 강냉이가 많이 나오는것을 봤는데요.
여름에 수확하고 남은 옥수수를 말리게 되면 상하지 않고 딱딱해지게 되는데요.
먹을게 많이 없는 겨울에 옥수수 알을 가져다 주면 고압에서 튀긴 강냉이가 돼요.
과자 같은 맛이 나기 때문에 누구나 좋아하고 많이 먹어도 부담이 되지 않았는데요.
오래 되서 먹지 못하는 쌀이나 말린 떡을 가져가도 튀밥이 되더라구요.
많이 만들면 남기 때문에 떡을 말리면 수분이 증발해서 먹을수 없지만 오래 보관할수는 있어요.
그래서 말린 떡을 가져다 주고 튀겨주면 과자 처럼 식감도 좋고 맛도 괜찮더라구요.
고압과 고온에서 옥수수를 튀겨내는 것 같은데 비슷한 방법으로 종이에 든 팝콘을 렌지에 돌리면
옥수수를 튀긴것처럼 팝콘이 되고 렌지가 아니더라도 냄비를 이용해도 만들수 있는데요.
팝콘이 조금 더 식감이 적다면 강냉이는 조금 거칠지만 더 맛있는것 같고.
그리고 떡을 튀긴것은 뻥튀기와 맛이 비슷하지만 역시 조금 더 거칠고 맛도 좋을것 같아요.